경상원 ,이달의 상인에 수원 출신 ‘백선행’ 선정

○ 한국 여성 최초로 ‘사회장’을 치렀던, 수원 출신 상인
○ 코로나로 경영악화를 겪는 자영업자를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


“돈이란 써야 돈값을 한다. 쓰지 않는 돈을 모아서 무엇에 쓰려는가” ‘백선행(1848~1933)’은 위와 같은 신념을 갖고, 나눔과 베풂을 즐겼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수원 출신의 상인 백선행을 10월의 상인으로 선정했다.
백 씨는 평양시 대동군에 큰 다리를 놓는 것을 시작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백 씨의 크고 작은 선행에 감사하며, ‘백선행’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백선행은 어린 학생들이 배우지 못하는 설움을 갖지 않도록 학교 지원과 육영사업에 힘썼고, 1925년까지 약 4만 평의 땅을 기부하여 학교 재단법인의 기초를 세웠다. 이후에도 시민들을 위한 문화시설 신축과 봉사사업을 펼치는 등 전 재산을 사회사업에 바쳤다.
이홍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은 “백선행은 타인에게 베푸는 덕을 소중하게 여기는 ‘나눔의 정신과 실천’을 가진 상인이었다”라며 “경기도 자영업자 모두가 더불어 잘 살 수 있도록 그들의 편에서 ‘의로운 이익’을 추구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역사 속 이달의 상인’ 관련 자료는 ‘경상원 홈페이지(www.gmr.or.kr)-알림마당-역사 속 이달의 상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오렌지나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해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