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2025년 노인 일자리 초기 투자비 공모사업' 부울경 유일 선정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전국 최초의 노인 일자리 초밥 전문점 '스시은(銀)' 사업이 '2025년 노인 일자리 초기 투자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주관하는 '노인일자리 초기 투자비 공모사업'은 신규 사업을 준비 중이거나 도약단계에 있는 공동체 사업단을 대상으로 사업 자금과 컨설팅을 지원해 노인 일자리의 사업 내실화와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매년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공모에서는 부울경에서 유일하게 울산 남구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스시은(銀)' 사업은 신선하고 건강한 식재료를 바탕으로 가성비 높은 초밥 메뉴로 구성해 초밥을 즐겨 찾는 청년층과 가족 단위 고객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전국 최초 '시니어초밥전문점'이다.

해당 사업은 유행을 선도하는 청년세대의 감각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노년 세대의 품격을 결합한 2·3세대 통합형 일자리 모델로 3년간 약 100명의 노인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년은 민첩성과 창의성을 살려 초밥 제조와 메뉴 개발, 마케팅을 전담하고 노인은 오랜 경험과 숙련된 기술로 주방보조, 매장 운영, 포장 업무를 맡아 세대 간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울산시청 인근 중심 상권에 입점해 접근성과 홍보 효과를 높이고 동일 업종의 밀집도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아 차별화된 메뉴 구성과 독창적인 운영 전략으로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외식 공간을 넘어 고품질의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새로운 외식문화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노인복지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남구의 의지가 만들어낸 성과이다"며 "앞으로도 남구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할 대안적이고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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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