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 활용한 산림생명자원 육성 전략 모색

-국립산림과학원, 생명정보 분석기술 활용을 위한 육종연구 현장토론회 개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10일(수), 수원에 위치한 산림생명자원연구부에서 ‘산림생명정보 분석기술 활용을 위한 현장토론회’를 개최하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활용한 산림 품목의 육종 방안을 모색하였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대량 생명정보의 획득 및 분석기술 소개와 함께 원예작물의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육종 사례가 발표되었다. 이를 통해 산림자원 육성에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과 방향 설정 등이 논의되었다.

특히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오세원 박사는 사과, 배 등 과수 분야에서, 부산대학교 박영훈 교수는 수박 등 채소 작물 분야에서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육종 사례를 발표하였다. 또한 전문 분석업체에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유전체 및 표현체 정보 기술을 소개하였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최근 개발된 생명정보 분석기술이 산림생명자원 육성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품목별 분자육종을 위한 전략 수립과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분자육종은 전통 육종기술에 분자마커를 활용한 분자생물학 기술을 접목시킨 육종기술로, 직접 재배 없이도 원하는 개체를 찾을 수 있어 육종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자원연구과 김인식 과장은 “생명정보 분석기술을 활용한 분자육종은 세계적인 추세이며 산림 분야에도 적용 가능한 기술이다”라며, “향후 용재수와 단기소득 품목의 육성에 적용하여 산림분야 발전과 임가 소득 증대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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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