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가 구민 누구나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해 시동을 건다.
구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강서 맞춤형 스마트도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3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구는 '미래 도시 생활의 가치를 더하는 스마트도시 강서구'라는 비전 아래 구도심 중심의 'Lim 스마트 프로젝트'와 신도심 중심의 'Plus 스마트 프로젝트' 완성을 목표로 총 3년간 168억원 규모의 9개 전략목표 41개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특히 신도심과 구도심의 균형 발전에 중점을 두고 안전, 환경, 도시 농업,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스마트도시 사업을 추진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첨단산업도시로 급격히 성장한 마곡지구는 스마트도시로 한층 더 발전시키고, 주거 중심의 구도심은 스마트기술을 통해 주민 편의를 더욱 높이는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스마트도시 사업을 통해 구도심과 신도심의 균형 발전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는 화곡, 염창, 가양, 등촌 등 기존 주거 지역에 도시 문제를 최소화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Lim 스마트 프로젝트'를 펼친다.
▲스마트 여성 안심 서비스 도입 ▲시설물 재난 안전 관리 시스템 설치 ▲전기차·전동 킥보드 충전 가로등(스마트폴) 설치 ▲독거 어르신 및 중장년 1인 가구 IoT 기기 보급 등 안전·주거·복지·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한다.
마곡지구 등 신도심 지역에는 스마트기술을 더해 상생·발전하는 도시를 만들고자 도시 농업, 관광, 교통 분야에서 Plus 스마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지능형 영상 관제 시스템 구축 ▲샌드박스 테스트 필드 검토 및 도입 ▲건물 내 스마트 가든 조성 확대 ▲무장애·무경사 PM 전용도로 구축 등 첨단기술을 지역 곳곳에 활용, 도시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며 스마트기술을 선도하는 데 앞장선다.
특히 이번 스마트도시 기본계획은 자치구 최초로 외부 연구용역이 아닌 사업 담당자와 부서 간 협업으로 일궈낸 자체 계획이라는 데서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
이는 2년간 전 분야에 걸쳐 지역 현안 데이터를 수집하고, 도시 문제를 면밀히 분석, 국토연구원, 서울디지털재단 등 전문가 자문 회의를 거쳐 솔루션을 매칭함으로써 만들어 낸 성과다.
구는 이번 3개년 마스터플랜을 통해 2024년까지 명실상부한 스마트도시 강서로 나아가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연계 사업을 발굴·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강서구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미래 스마트도시로 나아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구도심과 신도심 간의 균형발전"이라며 "소외되는 사람 없이 구민 누구나 최첨단 공공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사람 중심의 스마트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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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레이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