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가 2045년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조성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에 3년 연속 선정돼 올해도 총 32억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설치 보급을 추진한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도심지 주택지역에 태양광 발전시설 및 온수 생산을 위한 태양열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를 집중 보급해 에너지 자립마을을 형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2045년 에너지 자립도시 건설을 위한 광주형 AI-그린뉴딜 정책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이다.
올해 대상지는 양동, 양3동, 농성1·2동 화정2동으로 479개소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33개소에는 태양열 온수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태양광 발전설비는 총 1.7MW규모로 연간 2,400MWh의 친환경 전력을 생산해 약 900톤의 탄소를 저감시켜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서구는 2020년 화정3·4동을 시작으로 총 7개 동에 66억을 투입해 태양광 793개소, 태양열 30개소 및 연료전지 1개소 등 총 823개소 설치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내년에도 이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기 위해 광천동, 치평동, 동천동, 유덕동을 대상으로 공모를 신청할 예정이다.
서구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탄소중립 및 에너지자립도시형성에 필수적인 사업일 뿐만 아니라, 전기요금 절감 등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인 만큼 적극적으로 추진해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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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