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정보통신기술 융복합 이끈다…스마트팜 청년 인력 양성

농림축산식품부가 미래농업으로 주목받는 지능형 농장(스마트팜)을 통한 농업과 정보통신기술의 융복합을 이끌어갈 청년 인력 양성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스마트팜 청년창업 장기 교육과정’에 참여할 청년 교육생 208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31일까지 만 18세 이상∼39세 이하의 청년을 모집한 결과 208명 모집에 625명이 지원해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종 선발된 교육생의 평균 연령은 30.4세로 작년 평균 연령인 31.6세보다 1.2세 낮아졌다. 신청자 성별 비중은 남성 78.4%, 여성 21.6%다.

교육 희망 품목은 딸기 47.1%, 토마토 23.1%, 멜론 8.2% 순으로 나타났다.

농업 외 전공 비중은 78.8%였으며 이중 이과가 37.5%, 문과가 29.8%, 기타(고졸, 예체능 등)가 11.5%였다.

최종 선발된 교육생은 지역별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에서 최대 1년 8개월 동안 교육을 받게 된다.

다음달 사전교육을 거친 후 교육 신청 시 희망한 지역의 보육센터에서 스마트팜 실습 위주의 장기 교육과정에 참여한다.

보육센터 교육과정은 입문교육(기초이론 2개월), 교육형 실습(농장 현장실습 6개월), 경영형 실습(영농·경영 실습 12개월)으로 구성돼 있다.

8개월간의 이론교육 및 보육센터 실습장의 현장실습 후 경영실습 과정에서는 스마트팜 실습농장에서 1년간 영농·경영 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현장실습과 경영실습 과정에서는 스마트팜 전문 상담사의 현장 지도와 자문을 받으면서 영농을 체험할 수 있다. 교육은 스마트팜 시설관리, 경영관리, 작물생리, 품목별 재배방법 등 4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 2018년부터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의 스마트팜 장기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1기(2018년) 45명은 지난해 6월에 수료해 38명이 창업했으며 4명은 스마트팜 선도농장에 취업했다.

2기(2019년) 81명은 이번달 말에 수료할 예정이며 3기(2020년) 174명은 실습 과정에 참여 중이다.

교육 수료생에게는 스마트팜 창업에 필요한 혁신밸리 임대농장 입주 우선권(수행실적 우수자), 스마트팜 종합자금 신청 자격 부여, 농신보 보증비율 우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스마트팜 장기교육과정을 통해 농업과 정보통신기술의 융복합을 이끌어 갈 스마트팜 전문 인력 양성과 청년들의 농업·농촌 분야 유입 확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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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