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소상공인 제품의 비대면·온라인 소비 촉진 행사인 ‘메리 K-마스! 2020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특별행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 진행하는 중기부의 소상공인을 위한 연말 소비진작 행사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진작과 위기 극복을 위한 ‘내수촉진 이어달리기’의 올해 마지막 할인 행사이기도 하다.
특별행사는 ▲산타마스크가 전하는 따뜻한 선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거리 ‘삼청로’ ▲온라인 국민참여 등 3가지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중기부는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모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책임졌던 ‘의료진’들에게 산타마스크를 전달할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발생자가 가장 많은 서울 지역 선별 진료소 66곳에 각각 50개의 산타마스크를 전달해 감사의 마음을 전할 계획이다. 산타마스크와 함께 수제약과, 꿀, 백설기 등 국민이 선정한 올해의 크리스마스 선물 100선 제품도 전달한다.
또 구세군 자선냄비 본부와 공동으로 서울역, 삼성역, 명동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자선냄비 모금 구역 6곳에 총 4000개 산타마스크를 비치하기로 했다. 구세군 자선 냄비에 성금을 기부하는 국민들에게 산타마스크를 선물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박영선 장관을 비롯한 소상공인·중소기업계 주요 인사들이 직접 산타로 변신해 위안을 전하는 ‘몰래산타’ 캠페인도 이어진다.
아울러 중기부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과 소상공인의 치유와 위안을 위해 서울 종로구 삼청로 거리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경복궁 건춘문을 황금빛 조명으로 장식해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새로운 봄날을 맞이하자’는 기원의 의미를 담을 예정이다. 또 삼청동 도로와 가로등에는 눈꽃결정체, 샹들리에 형상의 배너 조명을 설치해 전 세계가 주목할만한 가장 이색적인 크리스마스 거리로 재탄생 시킬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강화된 방역 조치로 최대 방문 인원을 제한하는 등 출입 관리가 이뤄진다.직접 현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많은 국민들이 인터넷, 신문, 방송 등 언론매체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를 함께 감상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삼청로 외에도 신촌 연세로, 강남 팁스타운 일원에서도 ‘빛의 거리’를 이어가고 있다.
신촌 연세로에는 지난해 운영한 크리스마스 마켓 조명을 재활용해 따뜻하고 밝은 별빛과 하늘에서 내리는 눈송이 조명으로 화이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역삼로 팁스타운 도로에는 팁스 프로그램 협력기업인 포스코의 제안으로 연말 ‘창업 거리’를 환하게 밝힐 계획이다. 지난 6월 ‘대한민국 동행 세일’의 나비 배너 조명을 재활용해 창업기업들의 혁신 노력이 나비의 날개짓을 통해 경제 회복으로 이어지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는다.
한편, 중기부는 ‘메리 K-마스 2020년 크리스마스 마켓’의 국민 참여를 위해 지난 16일부터 ‘틱톡 산타마스크 챌린지’를 시작했다. 캐럴송 징글벨을 개사한 주문벨 노래에 맞춰 산타마스크 댄스를 따라 하고 촬영 영상을 틱톡에 올리는 이벤트로 17일을 기준으로 챌린지 조회 건수는 100만건을 기록 중이다.
‘2020 크리스마스 마켓’ 온라인 행사와 할인정보 등 종합적인 안내가 담긴 공식 홈페이지도 개설 닷새 만에 접속자 수가 4만 1000명을 돌파했으며 산타마스크 이벤트 신청자 수도 17일 현재 1만 8000명을 넘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상품의 비대면·온라인 소비 촉진을 위해 공개한 바이럴, 주문벨 및 TV용 캠페인 영상 ‘착한 소비’도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 이틀 만에 조회 수 10만 건을 넘겼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연말 연시 가족·연인·친구 등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특별한 크리스마스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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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