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업 솔트룩스의 자회사 플루닛이 2023년 1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IT·가전·테크 전시회 ‘CES 2023’ 개막에 앞서 자사 서비스 ‘메타휴먼’이 소프트웨어&모바일 앱 분야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혁신상은 CES 행사의 주최사인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세계를 선도할 만한 기술성, 심미성, 혁신성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제품 또는 기술에 주는 상으로 ‘CES 최고의 영예’로 불린다.
플루닛의 메타휴먼은 음성 인식(STT), 음성 합성(TTS), 자연어 이해(NLU) 등 다양한 기술의 결합으로 제작되는 가상 인간이다. 디바이스를 통해 실제 인간과 음성, 비전, 터치 등 다양한 상호작용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시간·공간에 제약이 없어 상담사, 리셉션 데스크, 개인 비서 등으로 활용 영역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올 1월 열린 CES2022에서 플루닛은 부스 내 키오스크를 통해 메타휴먼 ‘에린’을 선보이기도 했다. 에린은 부스 방문객들을 인식해 먼저 인사를 건네고, 회사 소개나 부스 안내 등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며 홍보 담당자로 활약했다. 또 방문객들 움직임에 맞춰 손 하트를 만들거나 어깨를 으쓱하는 등 다양한 제스처를 보여주며 큰 인기를 끌었다.
플루닛 담당자는 “이제 연구 성과나 기술력만이 아닌,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인공지능이 필요할 때”라며 “플루닛은 비즈니스 메타버스 세상 구현을 목표로 앞으로도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과 서비스들을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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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