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봄, 세계 책의 날을 맞아 개장해 한해 동안 서울시민의 큰 사랑을 받아 온 ‘책읽는 서울광장’이 11월 둘째 주 주말(11월 11일~13일)을 끝으로 2022년 운영을 마무리 짓는다.
11월 13일에는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에게 듣는 <치유와 위안의 이야기: 우리 시내 내면의 상처> 강연과, <치유와 위안의 음악: 마음을 위로하는 클래식> 음악회가 열린다.
<치유와 위안의 이야기: 우리 시대 내면의 상처> 강연에서는 곽금주 교수의 저서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는 길을 잃고 헤매는 이가 있다’를 중심으로 우리 시대 보통 사람들의 상처와 우리라는 집단 속에서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치유와 위안의 음악: 마음을 위로하는 클래식> 음악회는 국내 최정상 콘트라베이스 연주가인 성민제가 진행하며, 임현진(피아노), 이호찬(첼로), 김현수(바이올린)이 함께한다.
바흐(Bach) ‘G선상의 아리아’, 마크 오펜바흐(Jacques Offenbach)의 ‘자클린의 눈물’ 등 곡 연주 외에도, 슈베르트(Schubert)의 ‘모든 영혼들을 위한 기도’ 가사 낭송도 진행된다.
강연과 음악회는 서울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사전신청이 진행 중이며, 현장에서도 바로 참여할 수 있다.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책읽는 서울광장은 창의놀이터, 풍선 미끄럼틀 등 우리아이 행복존 및 직장인과 가족 대상 힐링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지 않는다.
대신 시민의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시민건강국과 협력해 심리지원 상담소와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한다. 심리지원 상담소에서 심리상담 후 심층상담 필요 시 마음안심버스에서 추가 검사와 상담이 진행된다.
마음안심버스 사업은 시민의 정신건강 인식개선 및 편견 해소를 위해 정신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외상 후 스트레스 검사, 마음건강상담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정신건강 서비스로, 운영시간 중에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또한, 11월 11일~13일까지 3일간 <우리에게 위안을 주는 책> 주제도서도 이용할 수 있다. 치유와 위안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책 한 권이 우리에게 큰 위안이 되도록 일상 속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도서 200여 권을 선정,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별도 비치할 예정이다.
책읽는 서울광장은 2023년 4월 중 기간을 확대하고 더욱 새로운 기획으로 다시 재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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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