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업무협약」을 4월 18일(월)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투자청은 해외 기업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고, 코트라는 경쟁력있는 우리 중소기업,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윈-윈(Win-Win) 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해외 자본․기업 유치를 위해 투자유치 전담기구로 ‘서울투자청’을 출범시켰고, 이제 KOTRA(코트라)의 해외무역관의 인프라를 활용해 핀테크, 바이오, 인공지능 등 신산업 분야의 적극적 투자유치 세일즈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 코트라 해외 무역관에 서울시 직원을 파견해 현지 네트워크 발굴도 시작한다.
먼저, 서울시는 ‘서울시 5대 핵심사업’에 대한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고, 여의도․마곡․양재 등에 핵심 해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KOTRA(코트라)의 주요 36개 해외거점무역관과 함께 현지 네트워크 발굴에 나선다. 코트라는 우리 기업, 서울에 관심있는 투자자를 발굴해 서울투자청으로 연계하고, 서울투자청은 투자자 입장에서 관심있는 산업 분야의 기업발굴부터 법인설립, 노무․회계 등 경영까지 전 업무 분야에 대해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우리 기업에 투자유치를 결정한 기업에 대해서는 애로사항 조사 등 촘촘한 사후관리를 통해 2차, 3차 투자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한다.
KOTRA(코트라)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있는 우리 중소기업, 스타트업을 발굴해 해외 진출 지원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현지 니즈에 맞는 국내 기술기업을 발굴해 코트라에 추천하고, KOTRA(코트라)는 해외무역관 인프라를 활용해 우리기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유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유치(IR) 활동에 집중한다.
서울시와 KOTRA(코트라)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5개 분야에 대한 협력을 구체화한다. ① 무역․투자 동향 및 관련 정책에 관한 자료 및 정보 교환 ② 외국인투자 및 유턴기업 유치를 위한 교류 및 협력사업 추진 ③ 상기 각호를 달성하기 위한 양 당사자 간 직원 교류 및 시설․인프라 활용 ④ 서울특별시 중소 기업 및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각종 협력사업 추진 ⑤ 기타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국제․문화 교류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 등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이다.
그 첫 시작으로 올해 6월 개최 예정인 테크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북미 대표 테크 컨퍼런스인 ‘콜리전(Collision)’에 공동으로 참가해 서울의 유망 기업을 해외투자자에 소개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코트라는 AI, 빅데이터 등 테크 분야의 유망 기업을 선발하고, 북미 지역 투자자를 섭외, 현지 IR을 공동 개최하는 등 현장에서 실질적인 투자유치가 이루어지도록 운영한다.
또한, 시는 중동, 아시아 등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시장 개척에 집중할 곳을 중심으로 코트라 해외 무역관에 2023년부터 서울시 직원을 파견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홍콩, 싱가포르 등 다양한 거점의 네트워크를 확보해 활발한 투자유치와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유정열 KOTRA(코트라)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발굴이 기대되며 KOTRA는 국내기업의 글로벌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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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