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는 오는 9일 ‘시민이 만드는 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주제로 2021 국민참여단 종합 토론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2년 동안 이뤄진 국가교육회의 국민참여단의 공론과 숙의 활동을 돌아보고, 미래교육을 위한 정책제안과 참여 경험을 향후 ‘국가교육위원회’로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교육회의 유튜브 채널(http://www.youtube.com/대통령직속국가교육회의)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는 지역별·주체별 토론 과정에서 모인 국민참여단의 주요 의견에 대해 알아보는 투표 이벤트와 ‘국민참여단이 묻는다!’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참여단은 토크 콘서트를 통해 ▲교육자치, 새로운 교육과정 등 미래 교육의제의 실천 ▲참여단 활동의 성과와 과제 ▲앞으로 출범할 국가교육위원회에 바라는 점 등을 함께 묻고 답할 예정이다.
토크 콘서트 참여를 원하거나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국가교육회의 유튜브 댓글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이와 함께 내년 국가교육위원회 출범 후 ‘국민참여위원회’를 통한 교육정책 수립과 국민이 주도하고 국민참여단의 의견을 반영한 국가 교육의제를 이어갈 것을 약속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국민참여위원회는 시민 참여와 사회적 합의에 기반한 사무를 추진하고 각계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희망자 공모와 광역자치단체장 및 교육감 추천 등을 통해 균형 있게 구성,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국가교육회의는 국민적 공감 아래 중장기 교육정책을 안정적·일관적으로 수립·추진할 수 있는 새로운 국민 참여모델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국민참여단을 구성, 운영해 왔다.
지난해 꾸려진 국민참여단 1기는 7000여 명으로 구성돼 지역별·교육주체별 토론회와 참여단 투표 등을 거쳐 ‘2020 국민참여 10대 미래교육 의제’를 선정한 바 있다.
또 9000여 명으로 구성된 국민참여단 2기는 올해 상반기 ‘2022 개정 교육과정’ 논의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했으며, 지난 9월부터 교육청·자치단체·시민사회 등과 함께 18차례에 걸친 온·오프라인 토론회도 가졌다. 이를 통해 지난해 선정된 미래교육 10대 의제 중심으로 지역의 교육현실과 향후 실천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우리의 구체적인 삶이 쌓여 있는 지역과 현장에서 나온 국민참여단의 의견이 새로운 교육을 여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출범할 국가교육위원회에서는 국민참여단의 경험이 보다 확장돼 미래 교육설계에 국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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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