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용기 반환 수집소 시범 사업' 운영

부산광역시 수영구는 오는 12월 1일부터 미래 환경을 생각하는 '에코 수영' 조성을 위해 빈 용기 반환 수집소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빈 용기 보증금 지원센터인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부산시에서 수영구가 선정됐으며, 수영구는 11월 22일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수영구 망미번영로 96-1 비콘그라운드에 빈 용기 반환 수집소를 설치해 6개월간의 빈 용기 보증금 반환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빈 용기 보증금 제도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용된 빈 병을 회수하고 재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제품가격 이외 빈 용기에 별도의 보증금을 포함시켜 제품을 판매, 빈 용기 반환 시 소비자에게 비용을 되돌려 주는 제도이다,

지난 2017년 보증금이 인상됨에 따라 주민들의 참여는 늘었으나 1인당 1일 30병의 반환 제한이 있어 다량으로 반환을 원하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으며, 반환처인 슈퍼와 편의점 등에서도 보관 공간 부족 등의 이유로 반환 거부 등 민원이 지속해서 야기되고 있다.

수영구는 이 같은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했으며, 시범 운영 후에도 주민 만족도 외 요구사항 등을 분석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운영 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빈 용기 반환 수집소는 병 수 제한 없이 반환할 수 있다.

재사용라벨이나 보증금 표시가 있는 공병을 반환하면 그에 해당하는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으며 운영 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시범사업 기간 중 2022년 6월부터 변경되는 일회용 컵 보증금제도의 홍보와 함께 일회용 컵 10개를 가져오면 종량제봉투 1매로 교환해주는 사업도 진행한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반환수집소 운영은 빈 용기 보증금 제도 이용의 불편을 개선하고 주민들에게 재활용 문화가 이익이 될 수 있음을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재활용 문화 확산을 통해 ECO 수영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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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