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식품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2021 K-박람회’와 연계한 대규모 농식품 수출상담회가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 및 온라인을 통해 ‘대규모 수출상담회(BKF:Buy Korean Food)’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앞서 2009년부터 국내 수출기업과 해외 구매자가 상담을 통해 수출을 확대하는 대규모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왔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상담이 어려워짐에 따라 지난해부터 온라인으로 전환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전세계 23개국에서 92곳 해외 구매자가 참가했으며, 국내 수출업체 165곳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1대 1 상담을 진행했다. 지난 8일부터 4일간 325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는 총 889만 달러 규모에 달한다.
해외 구매자들은 딸기, 샤인머스켓 등 품질이 우수한 신선 농산물뿐 아니라 콜드브루 라테, 라볶이 스낵 등 다양한 품목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특히 지난 9월 창업한 농식품 벤처기업의 동결건조 김치 등 수출 유망품목에 대한 구매자들의 수출 상담도 이어졌다.
이와 함께 중국 유명 백화점 그룹과 베트남 주요 유통매장 등 현지 유력 구매자와 수출업체 간 온라인 업무협약 체결도 추진돼 한국 농식품의 안정적인 해외 진출 기반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세계인에게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려나가고, 국내 농가와 수출업체들이 해외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현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한국 농식품(K-푸드)은 200여 국가로 수출되고 있으며, 앞으로 비대면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우수한 한국 농식품을 해외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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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