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국산기술로 개발된 친환경·대용량 2층전기버스 6대가 김포시 양곡터미널과 강남역을 왕복하는 광역급행버스M6427노선에서 10월15일부터 운행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대광위가 발표한 「서부권 2기 신도시 교통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김포시 광역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하여 추진되는 사업이다.
백승근 대광위 위원장은 10월14일, 2층전기버스의 본격적인 운행에 앞서 원활하고 안전한 운행을 위하여 김포시 지역구 김주영의원(김포시갑), 박상혁의원(김포시을) 등과 함께 합동현장점검을 실시하였다.
주요 점검대상은 운송부대시설(전기충전소, 차고지 등), 차량설비(휠체어탑승 슬라이딩램프 등), 운행안전장치(차선이탈방지 및 전방충돌방지 장치 등)이며, 시운전 및 노선점검(교량, 가로시설 등과 이격정도) 등도 함께 시행되었다.
이번에 김포시에서 운행을 개시하는 2층전기버스는 좌석공급량을 대폭 확대하고, 온실가스 감축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하여 국가R&D(연구비60억원)로 현대자동차와 공동개발한국산기술로 제작되었다.
승객좌석은 총70석(1층11석, 2층59석)으로 기존버스(44석) 대비 약 60% 증가했으며, 휠체어 이용 승객들을 위하여 저상버스 형태*로 제작하고 1층에 접이식 좌석 3석을 설치하여 휠체어 2대를 수용할 수 있다.
또한, 모터 등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고, 전방충돌방지보조(FCA) 및 차선이탈방지경고(LDW) 등 각종 운행안전장치가 설치되어 (참고4참조) 승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광역교통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2층 전기버스는 일산화탄소 등 유해물질 배출이 전혀 없어 탄소중립 시대의 대기환경 개선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며, 대당 수송량 확대로 출퇴근시간대 차내혼잡도 완화와 도로정체 완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층전기버스는 지난 4월 인천시 2대를 시작으로 10월초 포천시 3대가 운행을 개시한 바 있으며, 이번 김포시 6대 이후 올해 말까지 29대를 순차 투입하여 수도권 14개 광역버스 노선에서 총40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이광민 광역버스과장은 “김포시에 2층전기버스가 운행개시됨에 따라 유해가스 배출 저감과 출퇴근시간대 무정차 통과문제 해소 및 혼잡도 완화 등 김포시민들의 교통편의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매년 20~30대 수준으로 신규 투입하는 등 광역버스 노선에 2층 전기버스를 지속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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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해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