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청소년에게 진로와 미래직업을 탐색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이론위주 교육의 한계를 넘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실습 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 등으로 급변하는 미래직업세계에 대한 청소년의 이해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인천광역시은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9월 28일부터 10월 25일까지‘인천 미래 일자리 찾기 청소년 직업체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10개 학교 248명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홀로그램·드론·로봇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에 대한 이론교육과 키트를 활용한 체험 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인천 미래메이커 아카데미 - 4.0 미래 직업 체험’이라는 부제로 운영되는 이번 과정은 인천시가 청소년들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과학기술 기반의 직업을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10월 7일 드론체험 과정에 참가한 심도중학교(강화군 소재) 3학년 유소정 학생은 “내가 만든 드론이 날아오르는 걸 보면서 신기하고 재미도 있었다”면서 “미래에는 드론을 활용한 새로운 직업이 많아 질거라는 강사님의 말을 들으니 드론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고 로봇 같은 다른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부평서중 김서라 부장교사는“체험교육의 필요성은 알지만 여건상 영상자료 등을 활용해서 교육해 왔었다”면서 “이번 교육을 통해 실습 위주 체험교육의 효과를 다시 한 번 확인 했다”고 말했다.
또 “청소년 진로교육은 지역사회와 유관기관의 협력할 때 제대로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면서 “청소년을 위한 인천시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인천시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급변하고 직업세계를 알리기 위해 2018년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코로나19가 종료 후에는 스타트업파크 등을 활용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아카데미 형태의 프로그램 운영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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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