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명절은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17일부터 확장 가상세계 공간 ‘제페토’에서 송편을 빚고 투호 놀이를 하는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전통문화 체험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날부터 30일까지 2주간 참여자를 대상으로 특별 행사도 진행한다.
전통문화를 체험한 영상에 음악과 배경을 삽입해 드라마, 뮤직비디오, 브이로그 등 다양한 콘텐츠로 자유롭게 꾸며서 자신의 ‘제페토’ 계정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제페토’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화폐(코인)를 받을 수 있다.
문체부와 공진원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10월 한복문화주간, 12월 동지 등에도 전통문화를 확장 가상세계에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추석 명절을 앞두고 한복에 대한 높아진 관심에 부응하고 한복소비를 높이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스타필드 하남(1층센트럴 아트리움)에서는 6개 업체가 참여한 한복 특별기획전이 열린다.
기획전에서는 ‘2020 도쿄 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우리 선수단이 입었던 한복 선수단복, 문화방송(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유야호) 씨가 입었던 한복, ‘몽유도원’을 소재로 케이팝 그룹 모모랜드가 디자인에 참여한 한복,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화제가 된 한복 정장 등 국내외에서 화제에 오른 한복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들이 한복을 입어볼 수 있도록 한복을 무료로 빌려준다. 한복 엽서 색칠하기, 팽이와 공기놀이 등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통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이진식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송편 빚기, 투호 놀이, 한복 등 전통문화로 더욱 풍성하게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는 특별한 날이 아닌 일상에서도 전통문화를 더욱 쉽고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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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