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는 지난 10일 이랜드재단, 아르미치과, 화명어린이치과와 함께 '치과치료 나눔네트워크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는 지역 내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과 치료를 받지 못하는 대상자를 선정하고 아르미치과와 화명어린이치과에서는 치과 치료 재능기부 봉사와 치료비·재료비 등을 할인해준다. 이랜드재단은 대상자 치과 치료비를 가구당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이랜드재단은 지난 2020년 2월에 북구와 '취약계층 위기가정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해 저소득층 가정의 치료비(수술, 입원비, 치과 치료비), 주거비(월 임대료, 주거환경개선비, LH 임대보증금), 생계비, 교육비(등록금, 급식비, 검정고시학원비)를 지원하고 있다.
치과 치료 지원 대상은 사례 회의를 통해 관내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가구 중에서 선정한다.
정재철 이랜드재단 대표이사는 "북구청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에게 치과 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나눔에 동참하고자 하는 치과의원들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명희 구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구민들이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복지자원을 발굴하는 등 사회안정망을 좀 더 촘촘하게 운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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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