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노선 청주도심,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안으로 최종 반영
충북도는 7월 5일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노선의 청주도심 경유 노선 신설 방안 검토를 포함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이 확정?고시됐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9일 국토부는 질의?응답 형식을 통해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노선을 기존 충북선을 활용하는 방안 또는 오송~청주도심~청주공항간 노선 신설 방안에 대해 경제성, 지역발전 영향 등을 고려하여 최적 대안으로 검토?추진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최종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오송~청주공항간 구체적인 노선계획은 청주도심 경유 노선을 포함한 대안별 경제성 및 지역발전 영향 등을 고려하여 최적대안으로 검토 추진한다는 내용으로 반영됐다.
충북도는 당초 정부가 청주도심 통과 노선을 완강히 반대하여 초안에 제외됐으나, 최종안에 경제성 등을 고려한 대안으로 반영한 것은 사실상 도민들의 건의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 추진한 타당성 조사 결과 청주도심 경유 노선의 경제성과 수요가 기존 충북선 활용 노선보다 훨씬 높게 나온 사례가 있기 때문에 향후 국토부 사전타당성조사에서도 청주도심 경유 노선으로 확정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사업들은 기점과 종점에 해당하는 개략적인 노선을 제시한 것으로 사전타당성조사에서 노선 등을 검토한 후 예비타당성조사, 기본계획, 기본설계, 실시설계 등을 거쳐 공사 착공이 이루어진다.
충북도는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사전타당성조사에서 청주도심 경유 노선이 조속히 확정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적극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북도 김인 균형건설국장은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해서는 청주도심 연결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광역철도는 지자체간 합의도 중요한 만큼 대전, 세종과 협력하여 국토부가 청주도심 경유 노선을 조속 확정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오렌지나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소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