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 중소·벤처기업의 국방기술 활용 지원 확대

국방과학연구소(국과연)는 15일(화) 대전 본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권칠승 장관과 방위사업청 강은호 청장이 참여한 가운데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하 ‘기정원’) 및 창업진흥원(이하 ‘창진원’)과 함께 상호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과연과 중소벤처기업부 유관기관(기보, 기정원, 창진원)이 상호 긴밀한 업무협조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국방기술을 활용하여 중소‧벤처기업의 개방형 기술혁신과 창업성장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 국방과학연구소

이를 위해, 국과연은 우수 국방기술의 민간기술이전, 국방 연구 개발 후속 지원 및 국과연 보유 기술을 활용한 창업을 적극 지원한다. 기보는 온라인 기술거래 플랫폼인 테크 브리지(Tech-Bridge)에 국과연이 보유한 국방 특허기술을 탑재하여 중소‧벤처기업에 기술정보를 제공하고, 전국 68개의 영업점을 통해 기술이전 수요 발굴, 기술거래 중개 및 후속 연구 개발을 지원한다.

기정원은 국과연 군 경력 활용 창업지원 사업 참여기업에 대한 연구 개발 가점 부여 및 국과연 우수인력을 기정원 연구 개발 사업 평가위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창진원은 국과연 창업경진대회 수상 기업을 부처 합동 창업경진대회(‘도전! 케이(K)-스타트업’) 본선으로 연계하고, 국과연 추천을 받은 국방 분야 전문가의 창업 멘토링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협약식에서는 국과연으로부터 적외선 검출기 관련 기술을 이전받아 비접촉식 체온 측정용 열화상 센서 및 부품 등을 출시하여 ‘20년에 665억 원의 매출을 시현한 아이쓰리시스템㈜의 정한 대표이사가 국방기술 관련 기술이전 및 사업화에 대한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민·군 기술협력의 필요성과 현장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 참여한 기관장들은 “국내 국방과학 기술은 세계 방산시장에서도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는 만큼, 중소·벤처기업의 기술혁신과 성장에도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입을 모으면서, “금일 체결한 협약은 중소·벤처기업이 그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우수 국방기술을 손쉽게 살펴보고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기술거래, 기술금융, 연구 개발 및 창업지원까지 다방면에 걸쳐 전폭적인 지원을 실시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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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