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는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기술을 활용한 TMR(Total Mixed Ration, 완전배합사료) 급이 로봇을 도입해 관내 한우 농가에 시범 적용한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노동력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고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경기도 농업 기술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비 1억 원, 2개 소에 '무인 로봇 활용 섬유질 자가 배합 사료 급여 시스템' 축산 신기술 보급 사업을 실시 중이다.
이번 시범 도입한 급이 로봇은 사료량과 사료 급여 시간을 입력하면 해당 시간에 무인 로봇이 사료 배합기에 입력된 양의 사료를 담아 바닥에 설치한 마그네틱 라인을 따라 주행하면서 정확한 장소에 설정한 양의 사료를 자동으로 공급한다.
그리고 전기선이 없이 무선 배터리로 움직이는 로봇은 임무를 마치면 다시 제자리인 자동 충전 장치로 복귀한다.
시는 로봇의 도움으로 편리하게 자가 배합 사료를 급여함으로써 50%의 노동력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사업이 크게 확대되면 많은 축산 농가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현숙 기술보급과장은 "농촌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하는 만큼 노동력 절감형 기술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축산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신기술 보급 사업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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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춘오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