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권평오, 이하 KOTRA)가 5월 21일부터 나흘간 주최한 2019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하 Seoul Food 2019)’이 5만여명의 참관객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은 매년 국내식품업계의 해외수출 지원, 국내 식품업계의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 유도, 국내외 식품업계 간의 정보교류 및 네트워크, 국내식품산업 현대화와 수출기반 강화를 위해 열리고 있다. 올해로 37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전 세계 40개국에서 1532개 식품 및 식품기기 기업이 총 3008개의 부스를 구성해 참가했다.
전시회는 크게 식품과 식품기기 분야로 나눠져 진행됐다. 제1전시장에서는 △서울국제농·축·수산물 및 가공식품전 △서울국제식품소재 및 첨가물전 △서울국제건강기능 및 유기농전 △서울국제디저트 및 음료전 △서울국제호텔&레스토랑 기기전 등이 운영됐으며 또 제2전시장(7~8홀)에서는 △ 서울국제포장기기전 △ 서울국제식품기기전 등 식품기기 분야 전시회가 열렸다.
특히 국내외 대형 바이어와 중소기업간의 유통 상담과 더불어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마련된 수출상담회가 활발히 진행됐다. 전시회 기간 동안 진행된 상담 수는 1500여건, 체결된 계약 추진액은 7200만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식품 산업 트렌드 및 인사이트를 공유할 수 있는 컨퍼런스와 세미나도 마련됐다. ‘발견 - 모험을 즐기는 소비자’를 주제로 열린 ‘글로벌 푸드 트렌드&테크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식음료 시장 조사 기업인 ‘이노바마켓인사이트’의 ‘패트릭 매니언’ 회장을 비롯해 세계 유수 식품 기업 CEO 및 리더들은 전 세계의 푸드 트렌드 및 테크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우수 식품 기업을 발굴해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서울푸드 어워즈 2019’에서는 ‘힐링’, ‘이노베이션’, ‘디저트’, 등에서 두각을 드러낸 식품 기업을 선정하는 등 우수 식품 기업의 성장을 독려했다. 이 밖에도 최근 식품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참여한 ‘HMR(가정간편식)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발표회에서는 HMR시장 속 한국 기업들의 선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신제품 전시 및 시식 행사가 진행돼 참가자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이 밖에도 전시회에서는 ‘와인 테이스팅 파빌리온(Wine Tasting Pavillion)’, ‘서울푸드 잡페어 2019’ 등 참가 기업 및 참관객을 위한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돼 전시회장의 찾은 이들에게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KOTRA는 올해 SEOUL FOOD 2019는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성과를 낸 전시회로 평가된다며 앞으도로 국내 식품 기업이 글로벌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식품산업 전문전시회로 지속 발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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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