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5년까지 6000억여원을 투입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바이오, 한국형 뉴딜 관련 지역 특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 70여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하고 국비 6000억여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스마트특성화(Smart Specialization) 기반 구축 사업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지역산업 역량을 강화(고도화, 다각화 등) 하거나, 위기에 직면한 지역 주력산업을 새로운 산업으로 전환하는 지역 혁신성장 기반조성 사업이다.
이를 위해 지역의 산업육성 수요와 국가의 산업발전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지역별로 특성화된 56개 전략산업(시도별 4개)을 선정하고 지역산업을 스마트특성화하기 위해 산학연 혁신기관과 장비가 연계된 플랫폼 구축, 장비확충, 기술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한다.
지난 해 약 1400억원 규모로 선정된 2021년 신규 기획과제 23개는 4일부터 3월 8일까지 공모 및 신규평가위원회 등을 거쳐 3월말 경 수행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2021년 신규 기획과제는 소부장 8개·바이오 8개·디지털 4개·그린 3개 과제로 사업기간은 2021~2023년이며 과제별 50억~100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사업의 성과 제고를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스마트특성화 전략산업과 소부장, K-바이오 및 한국판 뉴딜 등 국가적 주요 산업분야와 연계를 강화한 바 있으며 이를 올해 신규 기획과제 선정시부터 반영하도록 하고 2025년까지 약 100개 과제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2021년 신규과제 수행기관 공고는 4일부터 한국산업기술진흥원(www.kiat.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2022년 신규 기획과제는 지역거점심의회 등을 거쳐 올해 4월말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김현철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은 “지역산업 경쟁력 향상이 국가균형발전과 국가 산업발전에 직결되는 만큼 지역산업과 중앙부처 정책의 전략적 연계를 통해 지원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별 산업 경쟁력이 강화되도록 산업생태계 인프라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오렌지나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효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