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월미 해상케이블카 도입 추진


 인천 중구는 영종국제도시와 원도심을 잇는 해상케이블카 도입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중구는 인천국제공항과 복합리조트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영종국제도시와 대한민국 관광지 100선에 등재한 개항장, 차이나타운 등이 있는 원도심과의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영종국제도시-원도심 지역의 직접 연계 교통수단 불편에 따른 지역 간 접근성 향상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8일 '영종·월미 해상관광 케이블카 도입방안 연구'를 인천연구원과 업무 협약을 통해 정책 연구 과제로 의뢰했다고 밝혔다.

 본 연구과제는 수도권 해양관광 수요증가에 따른 '해양도시 인천'을 위한 선제적 해상관광 특화시설 도입의 필요성을 검토하고 상위계획·사례연구·해상케이블카 구축방안 등 연구와 도입에 따른 효율적 관리·운영 방안 수립을 중점 연구 내용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중구는 기존 영종대교, 인천대교와 함께 제3연륙교(2025년 개통 예정) 확충과 영종·월미 해상케이블카 도입을 추진하게 됨으로써 공항 경제권 확대와 내항 항만재개발사업, 개항 역사·문화 인프라 연계를 통한 수도권 해양관광 중심도시로 한걸음 도약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구 관계자는 "정책연구과제를 통해 도출되는 결과를 바탕으로 영종·월미 해상 케이블카 도입을 위한 계획을 세부적으로 추진해 제3연륙교 개통 시점에 맞춰 영종국제도시-원도심 지역의 연계 수단을 확충해 접근성을 높이고 영종지역 개발계획 수요증가와 원도심 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도심 해상항만복합벨트와 영종국제도시 엔터테인먼트 클러스터를 연결해 중구의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해상관광 케이블카 도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민선 7기 공약사항인 '영종·내항·남항을 연계한 해양·문화 관광벨트 구축'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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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