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아시아 최고의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COMEUP)의 연계행사로 17일 '청소년 비즈쿨 주간'을 선포하고 21일까지 '청소년 비즈쿨 페스티벌'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청소년 비즈쿨 페스티벌'은 꿈·끼·도전·진취성 등 기업가정신을 갖춘 '융합형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청소년 비즈쿨의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국내 유일의 청소년 기업가정신·창업 축제이다.
올해로 14번째를 맞는 청소년 비즈쿨 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주요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하며 '비즈쿨 랜선 원정대(슬로건: 랜선타고 같이UP 가치UP)'를 주제로 정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바타를 만들어 소통할 수 있는 '제페토' 앱을 활용해 학생들이 온라인 학교 전시관을 직접 꾸몄다.
'제페토' 앱은 얼굴인식과 증강현실(AR), 3차원(3D) 기술 등을 활용한다.
제페토 앱을 만든 '네이버 제트(Z)' 김대욱 대표도 11월 20일 개막식 토크콘서트에서 기업가정신 연사로 나선다.
김 대표는 비즈쿨 출신으로 창업하기까지의 경험담과 자신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도전정신에 대해 후배들에게 강의할 예정이다.
비즈쿨 학생들이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시간은 2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새싹캠프를 통해 선발된 중·고등학생의 우수 아이템에 대한 최종 발표인 '창업경진대회'(COMEUP BizCool)이다.
487개 비즈쿨 학교의 창업동아리에서 최종 중학생 6팀과 고등학생 14팀이 결선에 나와 결로현상을 막아주는 컵, 자외선(UV) 광선 승강기 버튼 살균소독기 등 참신한 제품을 발표하며 모의 투자 심사도 받는다.
청소년 대상 국내 최대 앱 개발 경진대회인 '스마틴 앱 챌린지'의 우수작 발표회도 마지막 날인 21일에 열린다.
모바일 분야의 창의적인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중기부와 에스케이(SK)가 공동 주최한 지 올해 10주년째로, 그동안 총 1만1천81명, 3천173개 팀이 참가해 372개 앱이 상용화됐으며 47개 팀이 창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외에도 비즈쿨 페스티벌 행사 기간에는 인공지능 교구재를 활용한 4차산업 기술체험, 비즈쿨 방역물품 제작 등 체험 프로그램, 퀴즈쇼, 동문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중기부 차정훈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나보면 청소년 시절부터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하고 잘 할 때까지 계속해서 도전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청소년들이 4차 산업혁명과 비대면 시대 등 급변하는 상황에서도 시대에 맞는 기업가 정신과 도전 정신을 가진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비즈쿨을 통해 지속해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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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