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이 ‘한국대중음악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음악성을 입증했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가 지난 9일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제19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노래’,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케이팝 - 노래’ 등 3개 부문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다운(Dvwn)은 각각 ‘최우수 케이팝 - 노래’, ‘최우수 알앤비&소울 - 음반’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8년부터 5년 연속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지난해 ‘Dynamite’로 수상했던 ‘올해의 노래’ 부문과 올해 신설된 ‘최우수 케이팝 - 노래’ 부문 후보에 ‘Butter’로 노미네이트됐다. 선정위원단은 “‘Butter’는 2021년 한국대중음악계를 대표하는 노래로 부족함 없는 곡”,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위로한 시대의 기록이자, 미국 시장에서 공고한 팬덤을 확보한 K-팝 그룹의 위력을 증명해 보인 곡”이라고 후보 선정 이유를 밝혔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다운은 데뷔 후 처음으로 ‘한국대중음악상’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정규 2집 ‘혼돈의 장: FREEZE’의 타이틀곡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 feat. Seori’(제로 바이 원 러브송)으로 ‘최우수 케이팝 - 노래’에 도전한다. 선정위원단은 “이 위악적이고 우아한 곡은 거대하고, 위급하고, 절박하며, 로맨틱하고, 허무하며, 나르시시즘적이다”라고 후보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 feat. Seori’은 앞서 미국 빌보드 선정 ‘평론가들이 뽑은 2021년 베스트 K-팝 노래 25곡’ 중 1위를 차지하고 영국 NME가 발표한 ‘2021년 베스트 K-팝 25곡’에도 포함된 데 이어, ‘한국대중음악상’ 수상 후보에도 오르며 'K-팝 명곡'임을 입증했다.
또한, 선정위원단은 “자신만이 할 수 있는 발라드 넘버와 세련된 동시에 호소력 있는 보컬은 다른 동시대 음악가들과의 차이점이자 동시에 자신만의 독보적인 존재감 그 자체”라고 다운을 평가하며 그가 작년 4월 발표한 미니 2집 ‘it’s not your fault’를 ‘최우수 알앤비&소울 - 음반’ 부문 후보로 꼽았다.
다운은 ‘it's not your fault’의 타이틀곡 ‘연남동’을 포함한 모든 수록곡의 작곡에 참여해 각 트랙의 서사를 유기적으로 엮은 웰메이드 앨범을 완성, NME가 뽑은 ‘올해의 신흥 아티스트 100인’에 K-팝 남자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바 있어 이번에 한국대중음악상을 수상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다운이 노미네이트된 ‘제19회 한국대중음악상’은 내달 1일 오후 6시 온라인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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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