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집’ 아역배우 박예린, 9살의 속 시원한 사이다 한 방


아역배우 박예린이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에서 박예린은 우지환(서하준 분)의 둘도 없는 딸 ‘우솔‘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이날 우솔은 어른들보다 더 어른스러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갑작스러운 고열로 병원을 찾은 우솔. 자신을 걱정하는 주홍(이영은 분)에게 “나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이잖아요. 내년이면 열 살 되고“라며 어른스러운 면모를 드러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우솔은 할머니를 찾아 나선 아빠 지환(서하준 분)을 대신해 태희(강별 분)의 집에 잠시 머물게 됐고, 우연히 우솔을 마주친 태형(정헌 분)은 태희에게 “그 새낀 발 없어? 지 딸을 왜 남한테 데려오라 마라야?”라고 짜증을 냈다. 이에 “우리 아빠 발 있어요. 우리 아빠 아저씨 새끼 아닌데요. 우리 아빠한테 나쁜 말 하지 마세요“라며 똑 부러지게 말해 보는 이들의 답답한 가슴을 뻥 뚫어지게 만들었다.

이 밖에도 우솔은 “나는 아빠가 힘든 게 싫어요. 아빠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등 아빠를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내비쳤다.

박예린은 마음이 조금 빨리 커버린 ‘우솔‘ 캐릭터에 완전히 스며들었다. 귀여운 외모와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박예린은 극 중 9살이라기에는 침착하고 어른스러운 말과 행동으로 캐릭터를 그려냈다. 또한 서하준, 이영은, 강별, 정헌 등 성인 배우들과의 케미로 극에 에너지를 불어넣기도.

한편, 박예린은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 드라마 ‘학교 2021′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대세 아역배우‘로 떠올랐다.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에서 ‘강꽃님‘ 역을 맡아 사랑스러운 매력 발산을 시작으로, ‘학교 2021′에서는 짧은 등장이지만 캐릭터의 순수한 마음을 고스란히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방영 중인 JTBC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의 ‘수인‘으로 출연하며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톡톡히 찍고 있다.

박예린이 출연하는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 9회는 오늘(21일) 저녁 7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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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다른기사보기